히가시노 게이고의 '사소한 변화'는 뇌 이식을 당한 청년의 이야기다. 뇌 이식 소재로 책을 쓴 건 알았는데 그게 이 책인지는 몰랐다. 다 읽고 난 소감은 역시 재밌다는 것이다. 술술 읽히고... 예전에 히가시노 게이고에 빠져서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을 내 예전 모습이 생각나서 즐겁기도 했다. 읽으면서도 뭔가 묘하게 풋풋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데뷔 6년 차에 쓴 책으로 상당히 예전에 발매된 책이다. 19991년도 작품이다. 그만큼 허술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 전개가 납득이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이걸 이렇게 넘어간다고? 했던 부분이 몇 개 있긴 했다. 스토리가 재밌어서 거슬리진 않았다만. 주인공 나루세 준이치는 뇌 이식 수술 후, 자신의 연인 메구미에 대한 마음이 식게 된다. 자의와는 상관없이 변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