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 만화책을 opp 봉투에 넣어서 포장했다
오래전부터 밀어두던 숙원사업이었는데 다이소간 김에 생각나서 드디어 해치웠다
한국에서 정발 된 일본 만화책은 15x20 사이즈가 딱 맞는다
접착식이라 포장하는 건 매우 손쉬워서 별로 큰일이 아닌데 나중에 열어볼 때가 문제라고 한다
재 열람시에는 포장지가 찢어지는 걸 각오하고 포장해야한다
일회용인 셈

25매짜리 두 개 구매해서 총 50장이었다
근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만화책은 50권이 넘었다 생각보다 많았음
하지만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 전부 소중한 것이 아니라 살았다
졸작도 보유 중이라... 그래서 대충 영원히 보관하고 싶은 책들 위주로만 포장했다

하라다 만화책은 opp 접착 부분 필름 안 떼고 개방한 채로 두었다
자주 꺼내서 볼 만화책은 꽁꽁 싸매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내 인생 만화 진격의 거인의 포장이 완료되었다
21살 때 친구한테 선물 받고 행복해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나랑 평생 갈 것이라 보면 된다
그런데 오랜만에 꺼내보니 보관이 성의 없어서 그런지 변색이 꽤 있었다
정갈하게 포장해두었으니 지금부터라도 변색, 벌레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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